살면서 “선크림 바르지 마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요? 아마 많이 바르라는 소리는 들었어도 “안 발라도 괜찮다” 하는 사람은 잘 없을 거예요. 다들 잘 바르라고 하는 자외선 차단제, 이걸 매일 바르면 피부가 좋아질까요?

또 이 위대한 제품을 누가 발명했을까요? 또 SPF(Sun Protection Factor) 단위가 30+ 50+ 다양하게 있는데 무슨 성분인 걸까? 피부에 나쁜 점은 없는 걸까? 투명한 제품과 흰색 제품은 무슨 차이일까? 선크림에 대한 잡다한 궁금증을 모아봤습니다.

최초로 발견한 선크림

세계 최초의 선크림은 1928년 미국에서 판매되었고, 그 뒤로 호주에서는 1932년에 판매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자외선 차단 물질들을 발견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쓰기 시작한 것은 192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판매한 에멀전 형태의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면 화학적으로 선크림을 만들기 전에는 어떻게 하였을까요? 기안84가 태세계3를 찍으면서 아프리카 주민들이 얼굴에 무언가 바르는 것을 보고 따라했었죠? 천연 선크림을 쓰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자연 재료를 활용하여 자외선 차단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 호주 원주민들은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과 점토를 섞어 만든 천연 선크림을 사용했다.
  • 아프리카 부족들은 적색 점토를 바르거나 나무를 태운 재를 피부에 발랐다.
  • 남태평양 섬 원주민들은 코코넛 오일이나 식물 기름을 바르거나 특정 나무 수액을 발랐다.
  •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버팔로 기름이나 식물 기름을 발랐다.

SPF성분은 어디서 얻는걸까?

자외선 차단제는 주로 화학적 제품과 물리적 제품 두 가지로 나뉘며, 이들의 작용 방식과 성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라고 부릅니다. 다음에서 어떤 차이를 가지는지 확인하세요.

화학적 선크림(유기자차)

  • 작용 방식: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변환한 후 피부로부터 방출합니다.
  • 주요 성분: 아보벤존, 옥시벤존, 옥토크릴렌, 헴시놀 등
  • 장점: 텍스처가 가볍고 쉽게 흡수되어 메이크업 베이스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투명하게 발리기 때문에 백탁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 단점: 자극이 있을 수 있어 민감성 피부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시간과 함께 감소하기 때문에 자주 덧발라야 합니다.

물리적 선크림(무기자차)

  • 작용 방식: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하고 산란시켜 물리적으로 차단합니다.
  • 주요 성분: 이산화티타늄, 산화아연
  • 장점: 즉각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으며,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합니다. 안정적인 성분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오래 지속됩니다.
  • 단점: 백탁 현상이 생길 수 있으며, 텍스처가 두껍고 무거울 수 있습니다.

SPF 등급과 PA등급

  • SPF 의미: SPF는 UVB(자외선 B) 차단 지수를 나타냅니다. UVB는 피부 화상과 홍반을 일으키며 피부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SPF 30 vs. SPF 50: SPF 30은 약 97%의 UVB를 차단하고, SPF 50은 약 98%의 UVB를 차단합니다. 높은 SPF 수치가 더 많은 UVB를 차단하지만,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 PA 의미: PA 등급은 UVA(자외선 A) 차단 지수를 나타냅니다. UVA는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을 일으키며, 피부 깊숙이 침투합니다.
  • 등급: PA는 +, ++, +++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높은 UVA 차단 효과를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는 “SPF100+++”이고 일상 생활에서는 화학적 제품을,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물리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선크림-바르기2

탄 피부가 벗겨지는 이유

피부가 태닝 후 벗겨지는 이유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의 표피층이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이유도 자외선이 표피층을 지나 진피층까지 도달하지 않게 하는 것인데, 햇빛에 노출된 표피층이 익어버려서 탈피가 되는 것입니다.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새로운 피부 세포가 생성됨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새포 회복이 활발한 어릴 때는 변색, 착색의 걱정이 없지만 나이가 든 이후에는 세포 회복력이 부족해 영구히 변색이 될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시 얼마나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노출 되는지 고려해서 높은 등급의 제품을 사용하고 또 활동 중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중요해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부작용

선크림 사용의 장점이 훨씬 크지만, 특정 사람에게는 아래 2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피부 자극 및 알레르기 반응:
    • 화학적 성분의 거부반응, 즉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 물리적 성분의 피부자극, 성분의 거친 입자가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
  2. 여드름 및 모공 막힘:
    • 일부 선크림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코메도제닉 성분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지성 피부나 여드름이 있다면 이 성분이 없는 제품을 찾아보세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크림인데 부작용이 있다고요? 해결 방법은 클렌징을 잘 하는 것입니다. 낮 동안 막혀있는 모공을 열어주고 피부를 회복 시켜주세요.

마치며 – 선크림 매일 바르자.

선크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이지만, 일부 부작용이 있으니 본인 피부에 거부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일상생활에서 간편히 바를 제품과 본격적인 야외 활동에 바를 선크림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매일 생각해서 바르기 힘들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베이스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본인의 피부가 얇고 민감하다면 아기 선크림을 참고해서 순한 제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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